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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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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06:04

마지막 20대 안녕..

작년에는 해가 지나고 1월에 작년 회고를 진행했었다. 뭔가 내년에는 여유롭게 연말쯤 차근차근 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딱 12월 31일에 회고를 작성해야지! 했는데 역시나 실패다. 하하하하 .. 뭐 어쨋든 그냥 2022년 한 해를 되돌아보려 한다.
2022년이 끝나면서 내 마지막 20대도 끝이났다. 10년이라는 기간이 숫자로만 보면 참 긴 시간인데 지내온 나날들을 뒤돌아보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였던거 같다. 그나마 다행이건 내년에 만나이로 통일된다나 머라나(6월에 그럼 다시 28살부터 시작인가 ㅋ)

새로운 회사

존경하는 분들과 운이 좋게 같이 일을 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일단 너무 행복했었다.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너무 좋았아요..
하지만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회사를 올해 4월 기점으로 정리를 했다. 이직이라면 이직이지만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더이상 다닐수 없게 되었다. 그때가 올해 가장 힘든 시기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회사를 가는것이 맞는지 아니면 기존 멤버들과 다시 시작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결론적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이 아닌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스타트업 회사의 멤버로 다시 시작을 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을 하면서 관심분야와 관련된 일을 주로 도맡아서 진행을 해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회사에 아직 인원이 많이 부족해, 동시에 여러 일을 했고 이에 따라 부담감과 심적 스트레스가 은근 많았다. 물론 지금은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자동차 관련일들과 iot와 관련해서 원없이 회사에서 일을 한것같다. 진짜 고장도 많이 내고(대표님 죄송해요) 하면서 하드웨어를 많이 다뤘다. 납땜과 하드웨어 관련 지식이 1도 없던 내가, 지금은 그래도 많이 발전한거 같다. 물론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배움에 목말라요..
내년에도 예정된 일들을 열심히 해보려 한다. 다만 올해보다는 좀 더 체계적으로 계획과 목표를 세워서 내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보려 한다. 하루에 몰랐던것 3가지는 익힌다는 마인드로..

과연 나는 올해 작년의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머라고 답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결론은 아닌것 같다. 돌이켜보면 올해 역시 공부는 꾸준히 해왔지만 먼가 계획적으로 살지는 않았다. 작년에 회고를 적으면서 내년 계획을 세우고 퐈이팅 해보자!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먼가 만족스럽게 계획을 이루지 못한것 같다.
작년 목표들…
버그바운티 좀더 디테일하게
경제 공부
헬스
재테크
CS 공부
요약해서 작년에 세운 목표는 위와 같았다. 이 중에 그래도 계획을 이룬건 버그바운티다. 올해 공유기 제품군 총30개 RCE 취약점을 제보했다.
한 3분기 때부터 시작한거 같은데 양적으로는 일단 만족스럽다. 하지만 질적으로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으며 또한 30개중 인정된 것들은 몇개 안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많은 분석을 진행하면서 내가 임베디드 시스템을 분석할 때 부족한 지식들이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좀더 보강해서 공부해야할지 알았다. 내년에는 난이도를 좀더 올리고, 포상금 액수를 정해서 도전해볼 생각이다.
버그바운티 이외에는 먼가 만족스러운게 없다.. 경제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공부하려 했으나 책도 사기만 하고 바쁘단 핑계로 펼쳐보지도 않았다. 재태크 한답시곤 무지성 코인투자에 현재 탈출도 못하고 물려있고..
헬스도 다시 해야지 해야지 말로만 하고 거의 안나갔다. CS 지식도 튼튼하게 쌓아서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되보쟈! 라며 약속했지만 c++ 공부 조금과 임베디드 레시피 책만 사고 몇장 안보고 안했다. 물론 회사가 바쁘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은 내 잘못인거 같다. 머 끄적여보니 죄다 못이룬 목표들만 나열하네요 하하하하하 반성해야겠
이젠 공부도 공부지만 그 이외에 것들도 신경을 써서 똑똑한 사람이 되야겠다. 1순위로 경제공부는 진짜 얼른 해야겠다. (무지성 투자는 멈추고..) 또한 헬스도 다시 꾸준하게.. 조만간 연간 계획 및 분기몇 목표를 정리할 생각이다. 올해 이루지 못한 나와의 약속들은 내년에는 반드시 이뤄보자.

마무리

뭐 항상 하는 말이지만 23년이 끝날 때 쯤 회고를 다시 작성할 땐 후회보단 보람찬 한해를 보낼수 있게 더 노력하려 한다.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꾸준하게 나가면 과거보단 더 성장하는 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인 삶의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추가로 이제는 양보다는 질적으로 높은 삶을 살아야 한다. 점점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줄어들고 예전처럼은 행동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남에겐 관대하고 스스로에겐 엄격한 사람이 되자.
포기하지 말자.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자.
3가지 마인드를 잊지말고 23년도 화이팅해보자.